네팔의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지역 트레킹/등정의 관문 도시이며 네팔의 휴양도시이다.
네팔에서 트레킹을 한다면 일반인은 크게 3 지역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에베레스트로 대표되는 쿰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대표되는 안나푸르나 보존 구역
그리고 랑탕 계곡 트레킹이 있다.
랑탕 계곡 트레킹을 제외한 쿰부 히말라야와 안나푸르나 지역은 육로/항공 모두 접근 가능한데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쿰부히말라야는 세계에서 탑급으로 악명 높기로 자자한 루클라 공항이 관문이고,
안나푸르나 지역은 포카라 공항을 시작으로 여행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의 국내선부터 시작하여 포카라에서의 하루를 기록하고자 한다.
아침 8시쯤 호텔에서 걸어서 출발 하려고 하자 호텔에서 무료로 국내선 공항까지 태워 주겠다고 해서 편하게 도착했다.
국내선의 위치는 호텔 기준 국제선보다 조금 멀리 위치해 있다. 호텔에서 태워주지 않았다면 조금 헤매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예약했던 항공사는 Yeti Airlines. 내가 알기로는 네팔 제1의 항공사인 Buddha Airlines에 이은 두번째 항공사로 알고 있다.
편도 가격은 대략 USD 100 정도. 30분 정도의 비행 시간에 비해 꽤 비싼 가격이지만, 육로가 너무 좋지 않은 네팔 특성상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는 항공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육로 이용시(여객버스)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8~10시간은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 가격은 외국인 가격이고 현지인은 훨~씬 싼 가격에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선의 경우 상당히 지연이 잦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별 지연 없이 탑승.
쌍발 프롭기. 경비행기는 타봤어도 이정도 크기의 프로펠러 기체는 처음 타보는거라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뭐.. 그럭저럭?
내린 곳은 예상 외로 이번에 새로 지어진 포카라 국제공항이다. 참고로 기존 공항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국제공항이라지만 현재까지 국제선은 포카라-라싸 (티베트 지역) 노선만 운행하고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제선 노선이 하나라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만약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1회 경유 정도로 바로 포카라까지 올 수 있다면, 히말라야 트레킹에 대한 (비용적/시간적 문제로부터) 접근성이 확실하게 높아질 거라 기대 된다.
일단 포카라 공항에서 미리 예약해둔 숙소 윈드폴로 이동. 택시로 이동하고 1200루피가 소요 되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동시간은 한 20분 정도 걸린듯.
<공항에서 Lakeside로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는 길>
윈드폴은 한인분께서 포카라에서 운영하시는 게스트 하우스인데 여러모로 여행객들의 편의를 잘 봐주시고 음식도 맛있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특히나 포카라에 처음 와서 트레킹 전에 하루 묵는다면 여기서 묵으며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것들은 게스트하우스측에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 아주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퍼밋도 여기서 해결하면 되고 필요한 경우 가이드/포터 등도 소개 받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의 모든 것은 결국 자기 책임이므로 꼼꼼히 스스로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옳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아주 운이 좋게도 윈드폴 사장님 덕분에 동행자 (비록 하산할 때는 경로가 달라 다른길로 움직여야 하지만)를 구할 수 있었고, 이 친구가 아주 믿음직스러워서 아주 즐겁게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포카라는 페와 호수를 중심으로 여행자들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여러가지 볼거리나 액티비티등이 있다는데 이번엔 많은것을 담아가는 것 보다는 적당히 쉬는 쪽으로 결정.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산책하다가 영상 중간에 보이는 숙소 방에 들어와서 잠시 쉬다 저녁시간에 다시 나가 산책 후 저녁.
분위기는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밤거리는 이후 트레킹 마친 이후에 찍은 영상이 있으니 추후에 올릴 예정
(티스토리 오류인지 영상이 본문에 첨부가 되지 않는다. 상기 링크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재생)
중간에 윈드폴 사장님께서 퍼밋 (트레킹을 위한 입산허가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천루피이며, 온라인에서 카드 결제한 후, PDF를 다운받아 프린트 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발급을 도와주셨다.
짐의 무게가 애매해서 나는 이번에 포터를 고용하지 않고 짐을 직접 지고 올라가기로 결정.
트레킹에 필요하지 않은 짐들은 무료로 맡아 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몇가지 옷을 빼서 다시 짐을 정리했다. 그래봤자 가벼운 옷들이지만 그래도 1kg의 짐이라도 덜어내는 것이 아쉬운 상황에서 정말 고마운 일이었다.
여튼 다음날 아침 8시 30분에 조식(한식)을 다 같이 먹는다고 하여 산책 조금 하다 맥주 몇 잔 마시고 숙소로 들어와 휴식. 여기까지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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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행 #1 - 카투만두에서의 하루. 4/14
드디어 네팔 여행 시작의 아침이다. 꼼꼼히 체크한다고 해도 꼭 뭐 하나씩 빠지기 마련인데 난 뭘 열심히 짐에 때려 박았는지 배낭 무게가 13kg가 넘어가버렸다. 물론 카메라, 렌즈, 삼각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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