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는 아니고 여기서 소소하게 추가되겠지만 일단 중간 점검 차원에서 테스트로 패킹을 해봤다. 

1. 배낭 - Mystery Ranch Bridger 45

동계백패킹 용도로 Mystery Ranch Glacier 71 모델을 새로 사서 쓰고 있었는데

3계절 백패킹 및 일반 트래킹 및 배낭여행 용도로 45L급 배낭을 새로 샀다. 

여러가지 경량 배낭(1kg 미만 제품들)을 제치고 미스테리 랜치를 다시 산 것은

미랜의 요크 시스템이 주는 편안함이 다소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판단.

전면부 포켓 및 기타 수납 편의성도 이 배낭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다. 

패킹한 사진은 안찍었지만. 저걸 다 수납하고 25%정도 여유가 있다. 

태극기는 직접 붙였다. 그냥 다른 나라 사람으로 오해받기 싫어서 붙였다. 

 

2. 트레킹폴 - Black Diamond distance carbon FLZ pole 

설명 생략. 

 

3. 하이케스트 압축 D팩 (M size)

일반 당일 트레킹 혹은 1박 백패킹이면 사용할 일이 그다지 없겠지만, 난 일주일간의 여행이라 옷이 몇 벌이 필요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일짜리 트레킹에도 여러가지 기후에 대비해야 하고..그렇기 때문에 의류를 효과적으로 패킹할 압축 디팩을 찾다보니 저 제품이 눈에 띄어 구매. 완벽하다. 혹시 더 필요할지 몰라 하나를 더 주문해 놓았다. 

 

4. 트레킹용 의류-상의 베이스 레이어(긴팔/northface) 및 미드 레이어(Gore windstopper재질/K2). 

압축 디팩으로.ZIP

 

5. 미스테리 랜치 팩플라이 (레인커버)

악천후 대비

 

6. 날진 1L 물통

그냥 물통. 설명 생략

 

7. 트래킹용 의류 - 하의. 겨울용 등산바지 및 레깅스 (반바지와 같이 입을 용도), 양말 등. 

압축 디팩으로.ZIP

 

8. 아이젠 

혹시나 몰라서 챙겼다. 

 

9, 10. 아내가 떠준 비니 및 뉴에라 정글모

정글모를 쓰면 택틱컬한 느낌적 느낌이 살아나지.

 

11. 그냥 반팔 - 폴리에스테르 소재. Northface. 

네팔의 4월은 높은 고도가 아니라면 더운 날씨이므로 반팔은 필수. 

트래킹 이외에 입을 면티 두어장도 추가로 패킹 예정. 아님 가서 사던가..

 

12. 반바지, 속옷 등. 

 

13. 하드쉘 - 파타고니아 토렌쉘 3L

비오는 날씨가 있을 수 있으니 하드쉘을 챙겼다. 

 

14. 침낭 - 베이스침낭 Warmest 380 superlight

국산의 자존심 베이스침낭. 폴란드 화이트 구스, 퍼텍스 퀀텀 프로.. 어쩌고 저쩌고 

4월에 비박할 것도 아닌데 1300g짜리 동계용 구스다운 침낭을 가져가는 것은 오버같아서 조금 가벼운 놈으로 준비. 

필파워900에 총 중량 750g. 내한 0도. 

 

15. 카메라 Sony A7R4+24-105/4

여행용으로는 이만한 렌즈도 없다고 생각. 광각에서 망원까지 전천후.

풍경에서 광각이 모자란다 싶으면 파노라마로 찍어주면 되고...

여튼 여행 다닐 때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마운트 해서 가져간다.

16-35GM도 있지만 생각보다 길거리 등에서는 망원을 자주 쓰게 되니 이제는 고민 하지 않고 24-105를 마운트한다. 

 

추가로 렌즈를 가져갈까 하는데 삼양 12mm/2.8 및 100-400GM 렌즈. 

둘 다 특정 조건/목적의 사진을 찍는데 필요하다. 12미리는 은하수, 100-400gm은 일출 혹은 일몰을 담고 싶어서 챙겨가고 싶다. 

둘 모두 타이밍 및 기상 조건, 각도.. 등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맞아야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이라 그저 짐이 될 확률이 높긴 하다. (이미 달의 위상은 조금 망했다ㅋㅋ)

 

16. 삼각대- Sirui Traveler 5CX

볼헤드+삼각대 합쳐서 1kg의 카본 삼각대.

접었을 때 사이즈, 무게 등을 고려해서 새로 샀다.

쓰던 놈은(GITZO 1541T) 경량 볼헤드 포함 1.2kg 정도에 접었을 때 길이가 대략 10cm 정도 더 크다.

산행에서 200g이 주는 차이는 크다. 

 

17. DJI Osmo pocket 3

유튜브 영상 찍고 할건 아니지만.. 어쨌든 영상용

 

18. 썬글라스

멋드러진다.

 

19-20. 수첩 및 펜, 헤드랜턴, 일반랜턴, 충전 어댑터, 20000짜리 배터리 등등

사진엔 없지만 배낭 안에 있는 구급약, 밴드, 2m 정도 되는 탄성로프.

등산화. 캠프라인 블랙스톰 오메가 

 

더 필요한 것들. 

롯지에서 입맛 없을 때를 대비한 밑반찬. (아마도 깻잎 한두팩-왠지 달밧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스포츠타올.

신다 버릴 슬리퍼.

산책용 작은 크로스백

 

등. 

 

추후 출발 전 까지 추가 및 보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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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트레킹 코스를 랑탕지역(카트만두에서 버스로 9~10시간)의 고사인쿤드를 구경하는걸 갈까

아니면 포카라(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1시간) 로 가서 안나푸르나 지역을 보고 올까

둘 중 고민을 하다가 결국 포카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한 이틀만 시간이 더 있었어도 조금 더 풍부하게 트레킹을 진행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에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이번만 기회도 아니고 기회 닿는 대로 가능하면 매년 가볼 생각이라 (적어도 2년엔 한번)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아래와 같이 일정을 짰네요.

계속 준비과정은 공유하는 차원에서 써 보겠습니다.




네팔의 수십 수백 가지 트레킹 코스 중에 마르디 히말 베이스캠프까지 오르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짧으면 2박 3일 이면 소화해 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최고 고도는 4600m 이며, 히말라야에선 4000미터급 봉우리는 그냥 동네 뒷산 정도라니 뭐....

물론 고산병은 조심해야겠지만서두요.. ^^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인 시바신에게 봉헌된 산이라 신성시 여겨 등반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 마차푸체라 (6993m)를 위시한

안나푸르나 남봉(7219) 및 히운출리(6441)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참고로 세계 3대 미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는 앞서 말씀드린 마차푸체라를 비롯해서 역시 네팔 쿰부지역에 있는 아마다블람(6812)과

알프스 지역에 있는 여러분도 들어보셨을만한 마터호른 (4478m.. 이렇게 해발고도를 써놓고 보니 마터호른이 초라해 보이네요.. ) 입니다.)



트레킹 코스는 급하게 고도를 높이는 것 이외에는 코스 자체가 길을 잘못들거나 할만한 코스가 아니라서

가이드 없이 포터만 고용해서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사진 욕심이 크게 없었다면 포터 없이도 조금 무리 해서 소화해 낼 수 있는 코스이긴 한데

이번엔 삼각대(1kg) 와 여러 렌즈(12mm, 24-105mm, 100-400mm) 로 구성해서 다녀올 생각이라

장비 무게 및 촬영 편의성을 고려하니 포터 없이 다니는건 여러모로 비용 대비 효율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거기에 급격하게 고도를 올리는 코스라 고산 대책도 필요하구요.



다음은 현재까지 결정한 일정입니다.

여러 경험담과 후기 등을 참고 했으며 카트만두-포카라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버스(대략 8~10시간 소요) 대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대략 편도 100~110달러 정도 합니다)



4/14
인천공항 (13:35)  ->카트만두(17:30) (KE695편)
카트만두 타멜 1박


4/15
타멜->트리뷰반 공항->포카라
팀스/퍼밋 발급 (트레킹 허가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터 섭외
포카라 관광 후 1박


4/16 - 4/19 마르디히말 트레킹
[1일차] Jeep 이용 카레 이동 -> 포레스트 캠프(2550) 1박
[2일차] 포레스트 캠프(2550) -> 하이캠프(3550) 1박.
[3일차] 하이캠프(새벽4시 기상) -> 뷰포인트 (4500) -> (Option) 마르디히말 베이스캠프(4600)
이후 시딩까지 하산 후 Jeep 이용하여 포카라 이동.


4/19
포카라 저녁식사 후 1박

4/20
포카라->카트만두->타멜 거리 (카트만두 시내 관광 후 1박)


4/21
카트만두 시내 관광 후 트리뷰반 공항 이동
19:20 KE696 탑승 (4/22 04:45 ICN 도착)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은 장비 관련 준비사항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4월쯤 최종 준비하면서 다시 이야기 하게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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